가을비에 꺅도요사촌,붉은허리개개비,알락꼬리쥐발귀 외...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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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 | 2019.12.19 07:99:12 | |||
작성자 | 철새연구센터 | 조회수 | 2,087 | |
첨부파일 | ||||
..., 새벽부터 내리는 가을비로 센터가 차분하고 정갈해지는 하루인데 꺅도요사촌(Swinhoe's Snipe Gallinago megala * L27~30)을 가락지조사 후 자연으로 보내며 센터 습지 앞에서 날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상황을 찍었습니다. 꺅도요류는 위장색과 습성으로 야외에서 쉽게 식별하기는 어려운 종이기 때문에 이동 시 낙오된 개체나 사체로 아래와 같은 자료를 남기기도 합니다. 이 종은 알락꼬리쥐발귀(Middendorff's Warbler Locustella ochotensis * L14~16.5cm)인데 가락지조사 후 폰샷으로 방사하기 전에 셀피 촬영했습니다. 지난 8월 28일 붉은허리개개비(Gray's Warbler Locustella fasciolata * L17~19cm) 어린새가 포획된 이후 9월 2일에 어린개체가 포획되었습니다.
일본 북해도지역에서는 흔히 번식하는 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종 중의 하나여서 흑산도 탐조 중이신 베테랑 이오자와님이 연구원과 함께 두 아종 동정을 위해 센터장님과 의논 중이십니다. 9월 1일 배낭기미 습지에서 가을철 첫 기록으로 관찰된 쇠뜸부기(Baillon's Crake Porzana pusilla * L19~19cm)인데 일본 탐조인들도 쇠뜸부기가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12굽이길로 유명한 진리 상라봉 전망대에서, 뱃길로 30여분 거리인 홍도를 탐방객들이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스코프를 준비했는데 사물이 확대되어 보이니 무척 신기해하시네요. 이렇게 일반인들 일상에서 새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도 우리 센터의 업무이기도 합니다. 베테랑 일본 탐조인들이 3박4일 동안 친절한 연구원들의 도움으로 흑산도 탐조 + 가락지조사 참여 + 조류 관련 자료에 대한 토론 등의 일정을 마친 후 감사표현을 남기고 기념촬영을 하고 출국했습니다. 우리 센터에서 제작한 기념품(비매품)들을 구매하고 싶다는 말에 아래와 같이 기념품 세트도 선물하였습니다. 푸른 물이 배일만큼 맑았던 날 모니터링 중에 진리 1저수지 뚝방에서 바라 본 배낭기미 습지와 해안입니다. 월동지로 여행을 떠나는 철새들이 철새정거장인 흑산도 배낭기미 습지와 해안에 어떤 종들이 쉬었다 갈지 기대하며 다음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...^^* 20170906 진경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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